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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썼던 글인데요. 이 아가씨가 아버지 반신불수된 이야기 PT때 발표했을때 다들 사람들 뻥이라고 완전 구라치는거라고
저거 다 상술이라고 보험 뻔하다고~ 제가 어리숙한 ㅂ ㅅ 인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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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아가씨하고 같이 이야기 해보고 조사해보니까 아버지가지고 구라치는 그런 아가씨는 아니더군요.
아버지 팔면서까지 일하는게 쉽진 않잖습니다. 며칠 기간을 두고서 만나보니까 아버지를 걸고 구라치는
그런 아가씨는 아니더군요.
결국은 어차피 계열사쪽 아가씨로 드는 걸로 얼마안되는 돈 매달하기로 했지만 후회는 없네요. 어차피 그 아가씨가 아니어도
다른데 불입했을 돈인데요. 재무설계란 것도 처음 받아보고, 그냥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부담없이 했습니다.
그래봤자 매달 위스키 한번 안먹으면 되는 돈~
그 아가씨 집안은 원래 그렇게 찢어지게 가난했던 아가씨는 아닌데 아버지가 쓰러지고 나서 집안이 완전 풍비박산난 그런 집안
이더군요. 항상 얼굴이 헤말고 웃길래 부잣집 귀티나는 부잣집 아가씨같은 그런 이미지였는데 20살때부터 집안문제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던 손목도 여러번 긁었던 아가씨더군요.
이런 글 남겨도 악플다시고 저 ㅂ ㅅ 같다고 욕하시는 분들 많을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전 그 아가씨가 집안 힘들고 그래도 항상 바른 생각가지고 요즘같으면 쉽게 몸팔고 그런 생각 안 가진 것에 대해서
대견하게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같이 술마시면서 자신은 절대로 자존심파는 그런 영업 안 한다는 말에 그래도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네요. 전 그 아가씨 키다리 아저씨가 되고 싶은 그런 사람입니다.
저도 어제 우리집 아파트 안심 보험 들었다는..
보험은 몇번 타먹어봐야 들게 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