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식 밖의 일에 맞서서

by Susie Floros (버튼 여성 프로 스노우보더)


일부 스키 관광지의 추정에 따르면, 남성 이용자 수가 여성이용자 의 다섯 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여성들을 무시하는 일부 지독히 촌스러운 남성들에게는 매력적인 사실인가요?
여성들에게 확실히 유리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빼면요.

매우 삭막하고 딱딱한 사회 풍토 속에서 여성이라면 어떠한 실수에 대해서도 대부분 관대하게 용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리조트 이용의 성비가 낳은 이런 호의적인 상황을 즐겨보는 것은 어때요?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충전하고 싶거나, 남자들이 짐을 들어주는 것이 의무화 된 상황에 놓이고 싶은 모든 여자분들은 즉시 스키 리조트로 뛰어드세요.
여기서 당신은 프로 스노우보더, 요리사, 기업가, 지도강사, 히피족들, 주말 사냥꾼들, 기타 많은 남자들의 지대한 관심으로 둘러쌓이게 될 것입니다.

우중충한 건물을 박차고 나와 도시의 유행하는 옷차림 따위는 팽개쳐 버린다는 점이 스키 리조트로 향할 수 있는 멋진 장점입니다.
지긋지긋 현실을 잊을 수 있고 당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으며, 그곳에서 많은 남자들은 당신의 억압된 현실을 위로해 줄 것입니다.

만약 전자레인지와 거대한 사이즈의 느끼한 튀김들에 시달리다 겨우 살아남은 소녀라고 해도, 빽컨트리를 즐길 줄 안다면 곧 남자들의 우상이 될 수도 있어요.
그곳의 모든 남성들은 최소한, 당신과 맺어질 수 있는 후보일 수 있습니다.
스키장의 이용 요금 규정 덕분에 완전 무일푼의 거지들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만약 당신이 문란한 생활을 하거나 기본적인 부분도 지키지 않는 여자라고 여겨지는 타입만 아니라면, 오로지 일회성의 만남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오는 속물들과는 절대로 맞닥뜨리지 않을 거에요.
남자들의 후한 관심 덕분에 당신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처럼 샴페인을 채운 풀에서 수영하기를 기대하게 될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별 다섯 개짜리 호텔같은 것은 기대하지 마세요.
스키 리조트에 오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대체로 소박하고 락밴드를 동경하며, 재미있는 비디오 게임이 완벽하고 짜릿한 데이트와도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죠.

스키 리조트에서의 연애 법칙은 남자들만의 모임에 홍일점으로 초대받은 것과 같아요.
선택권은 나에게 있고 모두 나의 선택을 기다리지만, 동물의 세계같은 것은 아니죠.
최소한의 법칙은 지켜야 하잖아요.
스키 리조트는 여자의 수그러든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뭐, 일상에서 해보지 못한 다소 요부같은 스타일로 뜨겁게 접근해보는 것도 근사할지 모르겠네요.
왜 당신이 남자들을 구속할 수도 있으면서, 늘 남자들에게 구속당할까봐 걱정하는거죠?
엮인글 :

햄톨이

2007.01.31 11:13:11
*.61.207.28

빽컨트리를 즐기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죠...
단점은 많이 걸어야 한다는ㅎㅎ

포엑스

2007.02.02 09:19:12
*.31.193.210

남자지만 참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토론방 이용안내] [3] 루카[ruka] 2018-10-26 1 3803
1102 여러분이 생각하는 롱턴/미들턴/숏턴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13] blackberry 2013-01-16   2048
1101 슬로프 중앙에 서있다가 사고 과실은?? [45] 치킨라이딩 2014-11-25   6163
1100 라이딩시 옆에서 놀라 넘어지는 초보님들... [34] 결제와택배사이 2010-02-16   10931
1099 관리자에 의해 잠금처리 되었습니다 [루카] secret [50] 루스츠주재원 2018-09-20   1595
1098 고글은 헬멧 밖에? 속에? 이유는?? [43] SoulB 2013-01-23   6088
1097 스노우보드 탈때 제일 처음 배우는것!? [30] eS必 2011-02-07   8639
1096 안락한 응아 vs 땡보... [28] 탕정차도남 2018-01-30   4136
1095 스노우보드 기술? 피지컬? 환경? 시간? [23] 국맨 2015-12-15   4826
1094 보드장 의무실 과연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17] 모기보더™ 2012-12-28   2182
1093 상체보호대! 일반적인 동호인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20] KIMSSEM 2011-12-18   3833
1092 무주 리조트 주말 슬로프 운영 [26] 안현호 2011-01-03   4756
1091 시즌 버스 도난 방지를 위한...제안??!! [17] 곰탱부리 2011-12-07   2680
1090 시즌버스에 대한 문제점특히 지방사람/대전/청주/증평/음성/충주) [9] 뿅마니 2012-02-09   3512
1089 스키장 오픈 과열경쟁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6] 겨울하트 2010-11-05   3912
1088 킥 팝 타이밍...? [13] 레스규보더 2012-11-08   2353
1087 한발채우고 리프트 대기 시에 뒷사람의 데크테러.. [35] yjin 2014-01-14   4711
1086 데크의 수명을 얼마라고 보는 게 맞을까요. [29] 상대성이론 2013-03-02   5168
1085 남자가 여성용데크 [18] Infit88 2012-02-19   4606
1084 에너지(스팀팩)가 필요할 때!! 난 이거다!! [29] 츈샴이 2011-11-08   3014
1083 버튼바인딩 .... file [27] 동이™ 2011-03-24   8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