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종가집이라 명절마다 음식을 엄청 합니다 ㅠㅠ
숙모는 장사한다는 핑계로(ㅡㅡ) 당일에만 오구요
그래서 저랑 동생은 어렸을때부터 제사 음식 만들기의 달인이 되었습니다 ㅜㅜ
저는 다른 음식은 잘(이러고 쓰고 하나도 라고 읽으시면 됩니다) 못하지만 제사 음식만은 잘 만든다는 함정 ㅋㅋ
여하간....
엄마아빠가 귀농을 하시면서 전격 차례 규모를 줄이기로 결정 하셔서 좀 수월해졌어요 ㅎ
그래도 딱 친척들 먹을 분량만 하는데도 꽤 손이 많이 가네요 ㅠㅠ
아침엔 시골가서 딸기 따고 포장하고
바로 오후에 후다닥 장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휘팍에서 알리치려고 깝쭉대다가 자빠져서 왼쪽 어깨가 아픈데 ㅜㅜ
무거운 것들 들었다 놨다 하루종일 기름 앞에 있었더니 얼굴도 발그레 ㅜㅜ
기름냄새에 속이 부대껴서 당분간은 기름 많이 들어간 요리는 절대 못먹을거 같아요 ㅠㅠ
오늘 음식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모든 헝글인들께 사랑의 어깨 마사지를! 마음으로 해드릴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