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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할아버지께 반말함....

.....

쿨하게 병실와서.
안부 여쭙고
몸상태 여쭙고
식사 여쭙고

티비앞 의자에 앉아서
티비보는데

이쁘쟝한 간호사가 오더니

"할아버지. 여기 아직도 아파?"

뭐지 하면서 봤는데..

저희 할아버지께 한말..
뭐지하고 고개돌려서 가만보는데
계속 반말..

그래서

"저기요. 저희 할아버지아세요?"

하자

"네? 한xx 할아버님 보호자 되세요?"

"네"

"아.. 오신지 며칠 안되셨어요"

"네 알아요. 근데 아시냐구요"

"네? 아뇨.."

"근데 왜 한참 어른한테 말이 반토막이세요"

하니

얼굴 뻘개져서
죄송합니다. 하고가네요..

장손인 나도 안하는 반말을..
3일본 가시나가 반말을...

간호과장 불러다 한바탕하려다
걍 이뻐서 넘어감...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반말해서
깜짝놀램.. ㄷㄷ...
엮인글 :

낙엽그만하고싶어요

2014.10.19 22:16:53
*.62.215.194

나름 할아버지 편하게 해드린걸텐데... 손자가 맘에 들어서 관심끈것일수도....
아.. 여자에 관심 없으시지.......

레브가스 

2014.10.19 22:20:27
*.62.188.120

?!

김토

2014.10.19 22:17:32
*.240.133.116

전 나름 친할아버지같이 대하는거 같아서 좋던데요ㅎㅎ 뭐 할아버지 당사자가 기분 나빠하시면 거들겠지만 귀여운 손녀같이보시면 그냥 두시는것도 ..

레브가스 

2014.10.19 22:20:59
*.62.188.120

네 그래서 걍 이뻐가 냅둬써여..

로벨리아

2014.10.19 22:20:18
*.36.133.234

버릇없게 말투 툭툭 내뱉은거 아니라면 손녀처럼 이쁘게 봐주셨을지도. .아무튼 양쪽다 이해는 되네요

레브가스 

2014.10.19 22:21:14
*.62.188.120

이뻐서 이해함.

손주며느리감인가...

족구왕드록바

2014.10.19 22:23:18
*.210.209.178

뭐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ㅋ


나쁜뜻으로 한게 아니라면 환자분 편하게 하시려는 의도가 섞였을수도 있구요 ㅎ


아니라면 혼내야겠죠 ㅎ


레브가스 

2014.10.19 22:24:52
*.62.188.120

편하든 안편하든
이뻐서 용서

골베엥이

2014.10.19 22:24:55
*.75.13.57

제가 간호사라...그런건 좀 ... 느끼는데요...

이게 원래 약간 연세있으신 분들과 라포(환자들과 믿음..이나 등...)을 더 쌓으려면

그런식으로 할 때가 많아요...

두둔하려는게 아니라 저도 반말할때가 꽤 있거든요....

진짜 ;; 나쁜뜻으로 그렇게 하신건 아닐태니.... 기분나쁘겐 생각하지마세요 ^^;;;;

레브가스 

2014.10.19 22:26:38
*.62.188.120

그랬자나
아파?
운동했어?

이거는요?.. 이건 좀 과한 반말같은데..

뭐 암튼.. 이뻐서... 갠찬.. 반말한김에
며느리까지~

골베엥이

2014.10.19 22:30:08
*.75.13.57

글쵸...저는한 일주일 되신분들한탠 가서 오늘 운동했어? 이런식으루 얘기하기는 해요....

특히나 저는 보호자 없으신 분들한태요...ㅋㅋ

근데 보호자도있으신대 그런식으로 하신건 쫌 그렇네요...

보호자 없으신대 그러는건 ... 무시해서가 아니라 위에서도 말했듯이 아들이나 손자처럼 다가가기 위함이구요....ㅋ

1

2014.10.20 14:22:31
*.114.58.17

듣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반말 사용은 아닌거 같네요.

말을 놓으면 친근감이 있는 건가요?

반토막 말은 듣기 안 좋더군요.

 

respect4brotha

2014.10.19 22:25:23
*.214.165.2

일부러그러시는분 들도봤어요 더친해지고 어르신들께 치료잘할려고 물론거슬린다면 보호자입장에서 말할수있겠죠

저는간호사분들고생하는것을 입원했을때많이봐서 ㅠ ㅜ 충분히?이해가가네요 ㅎㅎ

레브가스 

2014.10.19 22:27:16
*.62.188.120

근데 저 입원할때는 왜 반말 안해주죠
마냥 동생같은 외모인데..

드리프트턴

2014.10.20 01:45:45
*.106.215.190

그건 당연히 친해지기 싫...아! 아닙니다!!!

디아

2014.10.19 22:28:17
*.120.188.232

...... 양쪽다... 이해갑니다.
아~! 여자한테 관심없는 분이라 이거참 엮어드릴 수도 없고..ㅜㅜ

안타까울뿐

레브가스 

2014.10.19 22:28:49
*.62.188.120

네임콘만 아니면.. 팍..

clous

2014.10.19 22:51:55
*.102.19.212

역시 여자에게 까칠한 세르게이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드가머에요

2014.10.19 22:54:02
*.179.252.253

움......제 생각엔 반말의 수준이......머 이정도...


할아버지 오늘 운동하셨어? 

식사하셨어? 

정도는 괜찮다는고는 보는데......아예 그냥 반토막은 아니라고 봅니다......

반말과 존대말이 섞인것 정도도 애교로 봐줄 순 있지만.....대놓고 반말은..........


머리 끄댕이를 그냥..........


p.s 제 발언으로 분쟁 발생 시 이는 전적으로 가스님 잘못입니다...ㅋㅋㅋㅋ

mangdoong2

2014.10.19 23:47:56
*.211.74.12

저 간호사분이 과연 싸가지가없어서 반말을 했을까요..

손녀가 할아버지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컨셉이었는데 방해하셨군요ㅋㅋ

나름 잘해보려고 간호사분이 그러신건데 보호자분에게 컴플받았으니 앞으로는 안그러실듯..ㅠㅠ



물러서지마

2014.10.20 00:27:34
*.40.137.231

환자에게 친절하게 대하려는 간호사의 순정을 짓밟.....???

노출광

2014.10.20 03:44:12
*.156.234.201

1. 손자 되시는 '글쓴이'에게 반말을 하지 않은것을 보아... 할아버지에게 의도적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음.

2. 반말이 생활화 된 간호사였으면...벌써 잘렸을것임.


따라서...

할아버지와 간호사와의 개인적 유대관계가 형성되었을 가능성 있음.      


결론....

아마도...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섭섭함을 느끼시지 않으셨을까 ...?       

김부장님

2014.10.20 07:16:12
*.248.108.21

보통 남자분들에 비해서 여자분들이 어르신들께 붙임성이 좋은편이기도하고

친근하게 손녀처럼 다가가는 의미에서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좋게 생각하시는게 서로서로 좋을듯 싶네요 ㅎㅎ

2rd_sTA

2014.10.20 07:27:39
*.36.131.142

간호사분이 일부러 편하게 노력한걸거에요.

존댓말 꼬박꼬박 하면 좀 멀고 상투적으로 느껴지니까

단순히 업무적으로가 아닌 더 잘챙겨기고픈맘에.. ㅎㅎ

간호사분들 노인분들께만 반말반존대반 이런식으로 하는분들

많으세요ㅎ.ㅎ 

간호사입장에서도 똑같이행동해도 어떤분들은 좋아하고

어떤분들은 불쾌해하고 워낙 다르고 컴플레인도많고하니

에로사항이 많을거에요ㅎㅎ

세르게이님 가풍상 이해안되는 일이라 황당하셨나보네요ㅋ.ㅋ

그래도 그 간호사분도 잘하려다가 종일 많이 민망했을테니

집안분위기가 조금 보수적이라 그런거였다고 하면서

음료수한캔이라도 건내보세요ㅋ 예쁘셨다면서요.ㅎㅎ

그래야 사람이니 할아버님도 더 신경써서봐줄테구요.

만약 환자보호자가 넘 예민하거나 까칠하면 솔직히 환자볼때도 걍 업무적이게되고 뭔가 빨리끝내고 가게되요 사람이니까요ㅎㅎ

G.T.O김쵸

2014.10.20 08:31:36
*.229.136.68

저런 간호사가 오히려 더 편하던데

열심히하려고 한 일일거에요

꿈을꾼후에

2014.10.20 08:37:27
*.62.169.52

저희 아버지가 고대병원에 입원중이신데요. .
첨엔 그런게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오히려 친근감도 들고 더 좋드라구요. .
근데 점점 친근감을 넘어 어르신 환자들을
아기 대하듯 하는 말투로 넘어가네요ㅜㅜ
악의없는 말투라 좋게 보고 있습니다.

레브가스 

2014.10.20 08:39:09
*.62.188.120

흠... 다들 애교라고 하시는데..
할머니께서 장기간 입원 하실때도
애교있는 반말이라고 생각한건

할머니 오늘 운동 하셨어?
식사는? 많이 드셨나?
잠자리는 안불편해요?

이정도로 생각하는데요.
밥먹었어?
안아파?
여기는 어때?

이거랑은 좀 다르지 않나요?
친숙함의 표현이 좀 ....

삼촌1호

2014.10.20 09:11:13
*.7.55.93

할아버지가 원하는걸 해드리는게 효도라는걸 언젠간 아실겁니다. ^.,^;;

밋러버

2014.10.20 09:18:27
*.36.149.51

반말과 애교..
경계가 애매모호하긴한데

저라면 저건 애교로 봅니다.
뭐 정답은 없죠 받아들이는 사람 나름...

지나가다가

2014.10.20 09:23:35
*.53.183.129

유대관계형성을 위해서 그런것으로 보이는데....

노인병동에서 간호사 분들이 섞어서 하는거 많이 보았습니다..

아무렴 일부러 무시할려고 그랬을리가 없다고봅니다...


가스님이 그렇게 느끼셨다면 어쩔 수 없지만..안그렇게 느끼시는 분들도 많네요..

(저도 그상황에 있었던게 아니라 이렇게 말씀드리는것도 오류가 있긴하지만요...) 

새데크타고뛰어보자깔짝

2014.10.20 09:29:00
*.62.188.11

어떻게 보면 친근해보일려고 하는걸수도있지만 남이 봤을때 왜 저렇게 말할까 생각이 들 정도면 심하게 반말하는듯...
보호자 앞에있는데 저렇게 하면 저도 화날듯해요~

카리스마장

2014.10.20 11:50:11
*.218.82.157

여기서도 예쁘면 용서, 못생겼으면... ?ㅡㅡ;;

전 여자로 안태어난 것이 다행ㅋ

sooie

2014.10.20 12:13:14
*.230.235.165

간호사 '하나' 가 아니고 '한명' 이겠죠.. 사람인데...ㅋ


친근감의 표현일수도 있고, 정말 예의 없는 간호사 였을 수도 있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중요한 거 같아요~

저도 존댓말에 약간 반말 섞어서 친근하게 말하는건 싹싹하고 좋던데

계속 반말로 하는건 거슬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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