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댱

2017.01.08 06:55

전 관광보더라서 자세한 설명을 드릴 능력은 안되지만...

비유를 하자면 카빙할때 정캠은 "이빨 깨물어! 꽉 깨물어! 간다!" 하면 이빨 (엣지)를 잡고 쫙 나가는 반면, 역캠은 마치 "미안 난 틀니라서 힘없어 니가 알아서 해바바" 라고 배째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카빙이 완전 안되는건 아닌데, 경사가 올라가서 속도가 붙으니, 이놈의 보드한테 내 소중한 몸을 맡길 용기가 안납니다. ㅋ

슬턴은 장단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캠은 보드를 돌리는데 약간 더 힘이 들어갔던 반면, 슬리이딩하면서 속도를 컨트롤하기가 용이했고, 역캠은 보드는 쉽게 돌아가는데 반면, 속도를 줄이는데 슬라이딩이 길게 늘어졌던 것 같네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베이직 카빙까지는 역캠으로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지만, 라이딩 중심으로 계속 파고들어가실 계획이라면 아무래도 적정 시기에 정캠 보드로 전환하시는게 좋지 않나 싶네요. 가장 좋은 것은 정캠 역캠 별도로 마련하셔서 그때그때 바꿔타시는게 가장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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