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구슬이

2006.12.04 00:28

네이버뉴스 댓글에서...(정말 겁나서 스키장 가겠습니까?)

지금은 유사 다른업종에 종사하고있지만.. 정말 저런 소식 들려올때마다 스키장의 처사에 정말 치가떨립니다. 제가 일할때는 저런일까지는 터지지는 않았지만 스키장 리프트 관리는 정말 가관입니다. 정비하는 저보고 리프트를 타라고하면 극구 절대 타지않죠..
리프트유지및 보수에 절대적인것이 리프트가 왕복하는 도선을 2개월가량에 한번씩 교체해주어야 하는겁니다. 강도를 위해서 은과 구리의 합금을 사용하는데 가격이 좀비싸서 스키장전체 줄한번 갈아주는데 1000~2000만원정도 빠져나가죠. 그래도 스키장에 들어오는 수입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그리고 고정대의 보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고정대는 도선에 맞춰 리프트가 흔들리거나 떨어지지않게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고정대에는 강도를 위해 알류미늄 - 티타늄 합금을 사용해야합니다. 이것역시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죠. 원레 이런작업을하기위해 저는 이곳에 왔고 매일매일 모터, 전원, 전력정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3개월이지나도 도선교체 작업등을 하지않는겁니다. 가끔식 감사가와서 교체날짜를 확인하고가는데 새벽에 리프트 전원공급 테스트를 하던도중
웬 검은 차를 타고온 사람에게 사과박스를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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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분있는사람이 온줄알았습니다. 다음날 다시 정비를 하러오니 교체날짜가 어제부로 바뀌어있는겁니다. 정말 어이가없었지만 기간제로 노동을하고있고 일자리 구하기도 어려운지라 이런것 따지면 저에게 좋을것 하나도 없기에 참았고 리프트의 선은 허물허물해져 손님들이 탈때마다 불안불안한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6개월정도 지났을때 새로운 도선이 왔는데 이게웬일.. 구리 99% 불순물 1% 짜리 도선인겁니다. 구리는 전성, 연성이 강한 금속이라 리프트 같은곳에 많이 쓰면 정말 위험한 도선이거든요. 제품 옵션에 써붙인것으론 은 10% 구리 90%였지만 전자 정비 쪽의 실업계와 대학 과를나왔던 제눈은 속일수없습니다. 그렇게 새도선을 갈고 났으나 불안하긴 여전했고 리프트 고정대는 거의 1년이 넘어가게 바꾸지 않고있다는 사실도 발견햇습니다. 하루는 정말 못참겠어서 따지러 갔더니 원레 다 그렇게 하는거라면서 그런거 신경쓰지말고 시키는거라 하라는겁니다. 그떄 그냥 남자답게 큰소리치고 다때려치고나왔어야되는데 집안사정이 뭔지..
아무튼 졸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스키장 리프트 관리가 더욱 철저히 이루어졌으면 하는바램입니다.


이글을보고 제가 이곳저곳 찾아보았습니다.

국정티비 스키장 안전점검내용입니다.

겨울철을 맞아 전국 스키장 리프트와 슬로프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집중 점검이 실시됩니다.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점검에는 소방방재청을 비롯해 스키장경영협회와 교통안전공단, 각급 시,도 공무원 등이 참여합니다.

소방방재청은 안전 요원을 확보하지 않고 아르바이트생으로 대체하거나 형식적인 안전교육을 하는 스키장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는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

리기로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또 사고발생의 위험이 큰 스키장시설은 위험요인이 완전히 해소될때까지 사용하지 못하게하는등 특별관리할 방침입니다
소방방재청은 또 사고발생의 위험이 큰 스키장시설은 위험요인이 완전히 해소될때까지 사용하지 못하게하는등 특별관리할 방침입니다
소방방재청은 또 사고발생의 위험이 큰 스키장시설은 위험요인이 완전히 해소될때까지 사용하지 못하게하는등 특별관리할 방침입니다
소방방재청은 또 사고발생의 위험이 큰 스키장시설은 위험요인이 완전히 해소될때까지 사용하지 못하게하는등 특별관리할 방침입니다
소방방재청은 또 사고발생의 위험이 큰 스키장시설은 위험요인이 완전히 해소될때까지 사용하지 못하게하는등 특별관리할 방침입니다

그럼 위에 관련업계종사자님께서 말씀하신 사과박스의 주인은 누굴까요
안전점검 = 수금 ?

스키장도 문제이지만 관계부처에서는 뭐하는걸까여

운영자님의 한목소리를 내야한다는 부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헝그리보더이름으로 서명을 받아 각 스키장에 경고문과 감사원에 관계부처 감사를 신청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생각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