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뽀특

2011.12.20 00:10

프리스타일....

말 그대로 정답이 없는...스타일이 중요한 스노우보드의 한 장르이다.

하지만, 자유로움 속에도 자유로움을 지탱해 주는 근본은 필요한 법,

하체에 의존하지 않는 상체의 로테이션에 의한 하체의 반응이라고 할까?

이러한 로테이션을 무시한다면,

자신의 생각과 육체의 무지함은 간과한 채로

장비탓만 하며 한 씨즌에도 여러번 장비를 교체해야만 하는 적자 씨즌 운영을 매년 되풀이 할 수밖에 없게 되지요.

"이 데크로 바꾸면 그 기술이 잘될 것 같다"라는 생각 이전에

"나는 과연 기본부터 충실했는가?"를 의심해야 합니다.

그런 생각이라면, 이번 씨즌 필르머 배장의 영상을 만끽할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프로, 고수들의 멋진 영상을 볼때,

그들의 상체의 움직임을 보게되면,

이번 이영상 속에서 우습게 지나칠지 모르는 "로보트 춤"의 의미를 알게 될 것입니다. 

고로 그 어느 씨즌보다도 이번 씨즌 필르머 배장의 영상에 큰 기대를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