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를 즐기기 위해서 우리는 장비가 필요합니다. 그 장비들 중 필수적인 3가지 장비 데크 , 바인딩 , 부츠가 무엇인지를 간단히 앞에서 살펴 봤습니다.
3가지가 모두 준비되었다면 이제 장비를 결합하고 슬로프로 달려가야겠지요?
내가 스스로 장비를 세팅 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스노보드 장비를 세팅 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기본이 되는 장비 세팅 법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가장 맞는 장비 세팅 조건을 내가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나의 스노보드 장비 세팅이 되는 것 입니다.

스탠스폭 결정하기
스탠스 폭을 정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자신의 발바닥에서 부터 무릎까지의 길이를 스탠스 폭으로 정하는 법입니다.
혹은 자신의 어깨 넓이 만큼을 스탠스 폭으로 정하기도 합니다.
이런 스탠스 폭은 결정적인 것이 아니며 이를 바탕으로 라이딩을 하면서 약간씩 조정을 하면서 자신이 편하고 자신에게 맞는 스탠스를 찾아 가는 것입니다. 
참고로 트릭이나 에어, 하프계열의 보딩을 한다면 안정성을 위해 스탠스 폭을 넓게 하고 라이딩 위주로 보딩을 한다면 스탠스 폭을 좁게 세팅을 하곤 합니다.

바인딩 각 결정하기
바인딩의 각도는 자신에게 편한 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많은 라이더들이 보드를 처음 배울 때 누군가가 만들어준 바인딩 각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나에게 맞는 각도가 아닙니다. 또한 내 몸을 각에 맞춰 가는 것도 아닙니다.
어느 정도 보드에 익숙해졌다면 자신의 바인딩 각을 찾아 보시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바인딩의 각도가 앞 15도 뒤 -15도가 넘어가게 되면 무릎에 무리를 줄 수 도 있다고 합니다.
보통 처음 시작하는 Goofy stance 의 경우 오른쪽 발의 각도를 15도 왼쪽 발의 각도를 0도로 세팅을 하고 시작합니다.
물론 이 각도는 가장 무난한 각도이지 나에게 맞는 각도가 아닙니다.

Regular stance 의 경우 바인딩 각도가 15도 -15도라고 할 경우 바인딩의 각도는 위의 그림에서 보면 양쪽으로 발을 벌리고 있는 모양으로 세팅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덕 스텐스(Duck Stance) 라고 합니다.

바인딩의 센터를 결정하기
Stance 폭도 정했고 바인딩의 각도도 정했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바인딩이 데크 위에 한가운데 자리를 잡을 수 있게 조절해야 합니다.
스노보드를 탈 때 Toe Side 와 Heel Side 양쪽 모두에 같은 양의 힘을 줄 수 있게 하고 Air 후 랜딩 시 또는 지빙 시 균형을 위해서 바인딩의 센터링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바인딩의 Disc 는 옆으로 돌아가며 각도를 조절 할 수 도 있지만 위 아래로도 여러 개의 구멍들이 있어서 바인딩이 데크에 자리를 잡을 때 상하로도 그 위치를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먼저 가운데라고 대충 짐작되는 위치에 바인딩을 올려놓고 옆에서 바인딩과 데크의 위치를 살펴봅니다.

옆에서 바라본 데크와 바인딩의 모습



바인딩 위에 부츠가 올려져 있다고 가정하고 가상으로 부츠가 결합된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데크의 Toe Side 와 Heel Side 양 옆으로 가상의 부츠가 같은 폭으로
자리를 잡을 때 의 위치를 센터로 정하면 무방합니다.
(물론 이전에 바인딩과 부츠가 가장 이상적인 결합 상태로 세팅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센터를 정하는 방법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개인에 따라 라이딩 하는 스타일이 다르고 무게중심 역시 또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방법은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므로 라이딩을 하면서 나에게 가장 적합한 나만의 장비 세팅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