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막보딩하는데 그날따라 체력이 좀 딸리더라구요.

맨날 야간에만 타다가 마지막이라고 원정까지 가서 오전~오후 탔는데

마지막에 내려오면서 앞에 분이 갑자기 제쪽으로 자빠지시는데 피하다가 중심을 잃고 자빠졌습죠.

(평소 떄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는데 제가 쫌 힘빠져서 멍때리며 내려온 것 같네요...ㅡㅜ;;;)

왼쪽 팔꿈치랑 엉덩이쪽 랜딩하고 에구구구하며 내려왔는데

담날 왼쪽 엉덩이가 아파서 앉아있질 못하겠더라구요...

만져보니깐 완전 짝궁딩이 되서리 딱딱하게 뭉쳐진게 느껴지더군요.

그렇게 2~3일 지나자 피멍이 서서히 올라오더군요.

일주일 지난 지금 왼쪽 허벅지에서 엉덩이쪽으로 손바닥만한 면적으로 피멍이 퍼져나가고 있는 중입니다..ㅡㅡ;;

뭉쳐진 건 많이 풀렸구요.

처음엔 엉덩이 아파서 완전 한쪽 엉덩이로만 걸터 앉아서 일하고

똥 쌀 떄 디지는 줄 알았습니다.. 땡겨서 다리를 못 굽혔거든요.ㅡㅜ

처음엔 뭐 금이라도 간 거 아녀하고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멍이 올라오면서 오히려

뭉친게 많이 풀려서 그럭저럭 앉아서 지낼만하네요.

피멍든건 꽤 오래갈 것 같네요..

이건 때문에 게시판 검색해보고 은근 고민했습니다. 소심한 A형이라..ㅋ

휴우~ 괜찮을 것 같긴한데 멍 떄문에 내일 병원이나 한의원 한 번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아무튼 결론은...

막바진데

힘에 좀 부치거나 그럴 때 절대 무리해서 타지 마세요...

저처럼 잠깐 방심한 사이에 별거 아닌 일로 몸 상합니다...ㅡ,.ㅡ;;

아~날로 허벅지에 마블링이 최상등급으로 변해가고 있네요...

한 번 보여드리고 평가받고 싶군요.ㅋ
엮인글 :

2009.03.16 02:10:50
*.254.218.230

그래도 큰 사고없이 시즌 마무리한데에 대해 감사할 따름입니다...ㅡㅜ

2009.03.16 03:21:13
*.179.85.59

몇년 전 입문때가 생각나네요.

난생 처음간 스키장에 처음 타본 보드...

리프트도 안타고 하이크업으로 밤새도록 등산보딩을 했는데..

계속 엎어져서 퍽~ 엎어져도 재밌으니깐 계속 타게되더군요.. ㅋ
(역엣지로 주로.. ㅋ)


며칠 지나니깐 슬슬 색깔이 변하더니 엉덩이 한 쪽 전체가 시커멓게 물들더군요..
저도 이거 엉덩이 뼈 나간거 아닌가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래도 병원은 안감.(워낙 병원을 싫어해서리.. ㅋ)

그 다음 출격할 땐 엉덩이 보호대를 구매해서 착용하고 갔지만...
이미 약해질때로 약해진 엉덩이는 살짝만 넘어져도 엉덩이 보호대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충격이란... ㅡ.ㅡ 뼈가 부러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뭐 그렇다고 정말 부러진건 아니고요. ㅎ)

암튼.. 보호대는 갖출 수 있는건 최대한 갖추는게 좋을 듯 싶네요.

보드복은 필요없어도 보호대는 꼭...

2009.03.20 01:35:00
*.176.23.43

그정도면 행복합니다.
멍이 두달간 갈수도 있습니다.
살살 타세요

2009.03.28 06:18:28
*.215.57.212

보드 처음탈때..
꼬리뼈에 멍들어서..

첫달은 정말 뻥안치고
의자에 앉을때 엉거주춤하게 앉았구..

계속 생활하는데 불편하구 아프구...

여름쯤 되니 싹 낫데요 ㅠㅠ


보호대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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